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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언제나 이유 모르고 붙잡고 있던 삶에 당신이 들어오자, 모든 사물 위로 달이 떴는걸요. 

 그래서 서러움을 알게되었는걸요. 사람은 더 좋은 것을 알 때 비참함도 같이 깨닫잖아요. 

 당신이 없던 삶, 등 뒤로 그림자가 드리워졌어요. 당신이 빛났으니까요. 

  내 앞에서. 내게는요...  

  황준수에게요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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